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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친구가 잠시 근무하게 되었다는 소릴 듣고는, 지하철 사진찍으러 나갔다가 바로 군산으로 행했다.
그래도 이번엔 그나마 정상적인 방법과 시간에 움직여서 다행.

야탑에 있는 성남 터미널에서 군산행 마지막 우등을 타고 일요일 밤에 출발~ (19시가 막차, 12,500원, 18시것은 평택을 들려간다고 하여 패스하고...)
저녁에 회 한 번 얻어먹고, 다음날 군산 구암교회나 한 번 들러서 올라와야지 하고 내려갔다. 평일이니 조용한 곳에 앉아서 기도라도 하고 올라올까 은근히 분위기 있는 상상을 했더랬다.

그런데...
친구 일도 늦게 끝나고, 일요일이라 유명한 회집은 다 문닫고... 쩝... 결국 흐지부지 여관에서 1박.

다음날 점심때쯤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구암교회로 가보니... '내가 그렇지... 아무래도 군산하고 인연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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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한테 여쭤보니 이제 뜯어내기 시작했다니 아무래도 한 동안 그 모습을 보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들여다보면 이전의 모습이 어땠을지 어느정도 상상할 수는 있었다.
벽돌로 쌓은 외벽과 마루로된 바닥과 창틀들... 옛날 순수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모습이였을 것이다.
새삼 신축시 이 건물을 헐지 않은 것도 차~암 잘 한 일인것 같다. 나름 당사자들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했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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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왕 왔으니... 이리저리 둘러보고, 이곳의 역사도 다시 알게 되었고...
겸사 겸사 신축된 구암교회의 커다란 창들이 아름다워보여 그곳에서라도 잠시 쉬어갈까 했으나...
(여기서부텀은 귀차니즘에 걍 JPG 파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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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안돼는 날은 안돼는 거지... 교회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벌쭘하게 서서 바닷물이 들어찬 금강하구둑 근처를 멋지게 내려다보며 터덜터덜 걸어내려왔다.

어차피 망친 일정 군산 시내나 탐험해 보자고 걸어서 터미널까지 오게 되었고, 이제야 안 사실이지만
옛날 사진에 몇번 나왔던 군산의 폐공장과 페이터 코리아 철길 그리고 구암교회가 다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역시나 한 번 더 좌절... 옛 건물들이 있다는 해망동(?)에 가볼까 하다.
지인들과의 약속이 설에서 있다는 것을 그제서 깨닫고 부랴부랴 15시10분 차를 타고 서울로 컴백했다.

그리고 보면 군산근처에 사진으로 유명한 곳도 참 많다.
페이퍼 코리아 철길,
폐공장(굴둑만 남고 없어졌다)
구암교회
해망동
금강하구둑에서의 철새 군무와 석양
하구둑을 건너면 갈대밭으로 나름 알려진 신송리...
물론 하루코스로 사진을 찍고 지나가기엔 타이밍이 안될수도 있지만... 하여간...

차를 가지고 다녀야 여유롭게 촬영을 할텐데... 이놈의 뚜벅이 정신을 역시 못 버리겠다. 뭐 그게 나름 내 여행하는 방식이기도 하니 어쩌겠나...

여담이지만... 그 유명한 철길에서 카메라를 들고 할머니들이 계시기에 반갑게 인사했다가
냉랭한 답변만 들었다. "할머니들 찍지말엇!!! 하도 카메라 들고들 찍어싸서..."
머... 하도 많은 분들이 사진찍으러 오고 해서 할머님들의 맘은 이해가 간다...^^;;
그래도 겨우 카메라를 들었을 뿐인데... 인사도 안받아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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